아들에게 삼국지를 읽히고 싶었지만, 유명한 소설가들의 번역본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말들이 많고, 만화책으로 읽히고 싶지는 않고, 다이제스트로 읽히기엔 좀 아쉬운 책 같아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이 책을 선택했습니다.번역을 하신 박상률씨의 다른 작품들을 읽어보고 번역에 대한 번역자의 소신이 맘에 들었고, 그림과 문체가 10대들을 위한 책이라 적절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인물들의 흥망성쇠가 흥미롭고, 의리와 배신의 이야기가 가득합니다.삼국지 자체가 전쟁을 바탕으로한 이야기라 초등학생이 읽기에는 좀 폭력적이 면이 있기는 하지만, 서양문학이 지배적인 요즘, 그리스로마신화에 뒤지지 않는 필독서라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의 이야기로는 10대에게 딱 맞는 재미있는 삼국지 라고 합니다. 엄마인 제 생각은 어른도 함께 보는 삼국지 입니다.부록으로 주는 삼국지 지도와, 인물소개책이 있습니다.
그 동안 삼국지는 대상 연령층이나 관점에 따라 다양한 해석과 장르로 출간되어 왔다. 이 책 삼국지 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이 다 볼 수 있는 완역본에 중점을 두어, 축약본이나 만화가 아닌 쉬운 우리말로 풀어냈다. 역자 박상률은 중국의 강소고적출판사에서 1999년에 낸 수상삼국연의 를 바탕으로 여러 영역본과 일본 참고 서적을 두루 살펴 번역했고, 그림을 맡은 백남원은 중국 역사책을 꼼꼼히 고증하여 벽화를 보는듯한 삼국지 무대를 살려냈다. 한글로 풀어내도 설명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각 장에 보조 설명을 곁들이고, 연대표, 무기 그림, 전투도, 지도 들을 적절히 배치하여 총 350여 컷의 정보들이 알차다.
1. 복숭아밭에서 다짐하다
2. 영웅들의 다툼
3. 힘들고 괴로운 길 멀리
4. 바람과 구름을 타고
5. 천하의 판을 새로 짜기 위해
6. 서촉 하늘 아래로
7. 스러지는 별들
8. 싸움은 끝나지 않고
9. 하늘의 뜻은 어디에
10. 천하는 다시 하나로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