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잠이 무척이나 많은 편이다.천성이 게으른 탓인지 마음이 느긋한 탓인지 많이 잘 때는 12시간도 넘게 잠을자고는한다.별로 좋아하는 말은 아니지만 현대는 무한 경쟁 시대라고 한다.바쁘게 돌아가는 사회,매일같이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와 지식들 속에서뒤쳐지지 않으려면 남들보다 더 노력하는 수 밖에는 없다.이런 현실이 아니더라도 사실 예전부터 잠을 줄이고 싶은 욕망이 존재했었다.억지로 적게 자보기도 했지만 번번히 다음날이면 피곤해서 더 많이 자고는 했었다.나처럼 누구나적게 자는것에 대한 환상은 조금씩 있을거라고 생각한다.이 세상에 그 누구에게도 하루는 24시간이라는 조건은 동일하다.하지만 수면시간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잠을 많이 자면웬지손해 보는느낌이 든다.그랬던 차에 3시간 수면법이라는 책이 눈에 띄어서 읽어보게 되었다.인터넷에서 책을 주문하면서 피상적으로만 판단했을 때에는 뭔가 대단한게 있을 것 같았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느정도 얻을만한 건 있는책이었다.3시간 수면법은 당연한 말이겠지만이 책의저자가 개발한 것이다.바쁜 자신의 삶때문에어쩔 수 없이잠을 줄여야하는 필요성에서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그래서 그런지 책의 전반에 걸쳐서 자신의 경험들을 예시로 든 부분이 많았다.솔직히 두 눈을 번갈아 가면서 반쪽 뇌씩 수면을 취했다는 부분은 이건 뭐 기인열전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자신의 성공담들을 무용담 늘어놓듯이 너무 많이 남용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무용담이라는 것은 응당 어느정도의 허풍이 섞였다는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곧 글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처음 책을 받았을 때제본 책을 떠올리게 만드는 책의 인쇄상태 때문에좋지않은 인상이 있었던 것도 솔직히 이런 생각을 한데 영향을 끼친 것 같다.그렇다고 이 책이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나 써놓은 건 아니다.책의 제목은 3시간 수면법이지만 내용은 수면에 관련된정보들을전반적으로 담고있다.특히 불면증에 대한 장은 관심있게 읽었는데, 책을 읽으니 나의 증상에 대한 자가진단을 할 수 있었다.또한 불면증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통해서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무엇이였냐면, 잠이 안오면 그것을 기회로 삼아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는것이었다.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이야기인데 저자의 서술을 통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저자는 말한다. 수면량 = 수면시간 x 수면의 깊이 라고.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수면의 질이 높다면 충분하다는 것이다.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소식하는 것, 적당한 운동, 틈틈히 가수면을 취하는 것을 강조한다.적당한 운동은전에 읽었던 몰입(황농문)에서도 중요성을 강조해서 알고있었던 사실이다.하지만 소식을 하는게 수면시간을 줄이는데 중요한 부분인지는 처음 알게된 사실이다.밤에 뭘 먹으면 자주 체하는 체질이라 이 참에 먹는것을 좀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소식하는게 건강에도 좋다고하니습관으로 만들어 놓으면 좋을 것 같다.이 책은 2백 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비슷한 내용을 말만 바꿔서 또 하는 부분도 있고,짧은 수면의 당위성을독자들에게설득하는데 할애한 지면이 많다.어쩌면 책 한권 분량의 내용을 채우기 위해서 저자가 일부러 글을 늘였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이러한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으니 책값은 했다고 생각한다.3시간 수면법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스케줄이 제시되어 있는데시도해볼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 겠다.
수면 건강서. 이 책은 3시간의 수면을 통해 불면증을 치유하고, 3시간 수면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가수면법, 가수면 메커니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차례
제 1 장
허점투성이의 8시간 수면
상식적인 수면에 현혹되지 말라
?‘8시간 수면’은 근거가 없다
?수면은 시간보다 질이 문제
?잠이 지나치면 능력은 저하한다
?한목에 잠잘 필요가 없다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사람일수록 수면은 짧다
?꿈을 꾸면 곧 일어나라
?3시간 수면으로 인생을 2배 산다
?쓸데없는 시간은 박차라
제 2 장
수면과 생명 활동의 과학
두뇌 ? 육체 ? 자율신경을 휴식시키는 수면이란?
?두뇌의 활동을 높이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은 두뇌에는 물론 육체에도 필수적이다
?잠을 지배하는 부교감신경
수면 부족을 해소하는 수면법
?10분 동안의 잠으로 심신이 상쾌해진다
?수면중에도 뇌는 깨어 있다
?꿈은 중단당하면 자꾸 늘어난다
짧지만 깊게 자고 상쾌하게 잠을 깨는 수면법
?수면의 사이클은 1시간 반 내지 2시간 50
?잠의 리듬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48시간 사이클의 수면법이란?
?놀라운 외눈 수면법
제 3 장
불면증은 이렇게 고칠 수 있다
불면증이란 사치스러운 병이다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필요 이상으로 잠을 잔다
?눕기만 하는 것으로도 피로는 회복할 수가 있다
?불면 노이로제는 이렇게 고친다
불면증에 대한 어드바이스
?마인드 ? 컨트롤법으로 마음을 바꾼다
?신경이완법으로 리럭스한다
?자신의 최대 능력에 도전한다
?여분의 에너지를 발산시킨다
?불면 같은 것은 겁내지 말라
?불면을 이용해서 ‘생각하는 사람’이 되라
제 4 장
3시간 수면법을 실천하는 비결
3시간 수면을 달성하는 몇 가지 요령
?수면 밀도를 100%로 하는 초압축수면
?숙면을 낳는 3가지 조건
?기상 ? 취침 시간을 엄수한다
?5분간의 가수면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느슨한 기분을 다그쳐라!
식사와 호흡이 3시간 수면을 좌우한다
?인간은 하루 한 끼로 족하다
?알칼리성 식품이 숙면을 낳는다
?잠에서 깨었을 적에 상쾌해질 수 있는 요령
?피로를 줄이는 데는 요령이 있다
?뇌를 활성화하는 호흡법
운동이 가져다주는 숙면과 건강
?잠의 워밍업이란?
?격렬한 운동은 저녁 식사 전에 하라
?적당한 운동량은 숙면에 좋다
?운동 부족 해소는 걷는 것이 제일이다
?잠자는 방법 하나로 병도 고친다
?웃기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푹 잔다
?하품은 신경을 각성시킨다
제 5 장
3시간 수면법이 비즈니스를 성공시킨다
비즈니스 능력을 무한으로 신장시킨다
?시간적인 여유가 폭 넓은 지식과 경험을 얻게 한다
?3시간 수면은 아침 회의에서 능력을 발휘한다
?비즈니스맨의 최고 ? 최대 무기는 건강
이질적인 능력을 가능케 한다
?집중력을 배가하는 3시간 수면법
?아침 2시간의 독서가 문서 작성 능력을 향상시킨다
?계속적인 두뇌 회전이 참신한 발상을 낳는다
제 6 장
이것이 3시간 수면법이다
누구나 실현할 수 있는 3시간 수면법
?2주일로 3시간 수면을 실천한다
?졸음을 쫓는 단전중심법
?머리에 수건을 감는 효과
?피로를 회복하는 경이적 호흡법
3시간 수면을 향상시키는 식사법
?식사 방법에 따라 이렇게 효과가 다르다
?현미는 영양의 다이아몬드
제 7 장
5분간 가수면법
수면과 가수면은 이렇게 다르다
?가수면이라는 것은 ‘잠시 눈을 붙이는 것’이 아니다
?피로의 극한 상태에서 발견한 방법
?가수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
?동물과는 다른 대뇌의 휴식
?수면이란 일종의 ‘준비 태세 만들기’
?효율적인 가수면 그 3가지의 타입
?‘얕게’, ‘짧게’가 전부가 아니다
지금 왜 가수면이 필요한가
?눈의 피로를 즉석에서 풀 수 있다
?눈은 두뇌 피로도의 바로미터
?5분간 가수면법의 지름길은?
?눈과 두뇌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법
제 8 장
아무도 모르는 가수면의 메커니즘
소홀히 할 수 없는 가수면의 진가
?가수면은 낮잠과는 전혀 이질적인 것이다
?극한 상태에 한 번쯤은 도전해 보자
?낮잠은 왜 자게 되는가
?수면이라고는 할 수 없는 낮잠의 메커니즘
?가수면은 당신의 수면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꾼다
오른쪽 뇌와 왼쪽 뇌의 효과적인 전환을 꾀하라
?전환의 즉응성을 배양하는 5분간 가수면법
?가수면을 취하기 위한 필수 조건
?가수면으로부터 곧 깨어나는 요령
?자기 암시를 거는 효과적인 방법
경이적인 체력 회복이 왜 가능한가?
?5분간 가수면은 약보다도 효험이 좋은 체력 회복법
?인간은 자기 스스로를 제어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중도 탈락은 몸에도 나쁘다
제 9 장
효율 만점의 가수면 취하는 법
즉각적으로 잠에 돌입하는 요령은 이렇다
?즉시 잠들 수 있는 상황이란?
?스스로 ‘납득’하는 것이 조건이 된다
?자기 암시에 빠지기 쉬운 타입
?피로의 해방은 수면뿐이다
마음먹었던 시간에 눈을 뜬다
?5분간으로 눈을 뜨는 요령
수험생에게는 시간 관리가 성공의 갈림길
?처절한 경쟁에서 어떻게 이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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