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쩌다 보니 아이와 꽤 철학적인 도서들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우리집>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형태의
가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낮은 주택부터 아파트, 배
형태의 집, 땅 속과 물 등 다양한 모습의 사는 곳을 소개하고 이를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여느 철학적 그림책에서와 같이 글씨가 적다. 한 페이지에
아주 짤막한 두세 줄의 글씨가 전부이다. 하지만 글씨가 많고 적고는 아이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폭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또 한번 북극곰이 증명한다. 바로 이 책으로 말이다. 아이와 그림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그림을 본다. 그림 속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우리가 찾아보고, 그것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다른 책에서 비슷한 그림을 찾기도 한다. 어떤 책은 그려보고, 어떤 책은 찰흙으로도 만들어본다. 그러는 사이 우리는 그림을 느끼고, 그림에 대해 더 친밀함을 가진다. 그 후에는 아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든다. 어떨 때는 책과 비슷한
내용을 말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
이 책을 놓고서는 아이는 편지를 이야기했다. 이 친구가 이 친구에게 편지를 썼다, 뭐 그런 내용 ? 그 활동까지 끝난 후에야 우리 아이는 진짜 작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본인이 만든 이야기와 비슷할 때는 익숙함으로, 비슷하지
않을 때는 새로움으로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책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후 우리아이의 반응은, 우리 집은 따뜻하고 시원하고, 불이 많고 책이 많아서 너무 좋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집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스스로가 깨닫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우리 아이에게 훗날에도 우리 집이 그렇게 좋고 편안한 곳으로 남을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고.
이 책은 아이도 성장시키지만, 엄마도 키워내는 대단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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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국에 수출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2015 페어런츠 초이스 어워드 금상 수상작!
캐나다 출신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카슨 엘리스의 첫 번째 창작 그림책
캐나다 출신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카슨 엘리스의 첫 번째 창작 그림책 우리집 의 한국어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우리집 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집을 간결하고 우아한 그림으로 완성한 논픽션 그림책입니다. 우리집 은 출간 이후 10개국으로 수출되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2015년에는 미국 페어런츠 초이스 재단에서 수여하는 페어런트 초이스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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