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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서즈 비니어드 섬 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


마서드 빈야드 섬의 사람들은 청각장애를 청각장애로 받아 들이지 않는다. 마치 우리가 안경 쓴 사람을 시각장애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그 섬의 사람들은 청각장애를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을 먼저 보는 것이다. 그에 반해 우리는 장애가 있다고 하면 흔히그리스도교 신자일 거라거나 앵벌이, 불쌍한 사람, 장애 연금등등을 생각한다. 좀 한심한 반응이라고 스스로를 자책할 법하긴 한데.... 그 섬의 사람들처럼 장애를 바라보고 있지 않은 우리를 변호하자면... 마서드 빈야드 섬 사람들은 미국 수화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섬에서만 통용되는 수화를 사용한다. (미국 수화는 프랑스 수화에약간의 변형을 한 수화이다.) 그 섬 출신의 청각장애인은 그 섬사람들과는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지만 그 섬 밖의 청각장애인과는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없다. 그러니 그 섬 출신의 청각장애인들은 그 섬에 눌러서 산다. 또는 그 섬 밖의청각장애인들이 편안하게 살려고그 섬의 수화를 배워서 그 섬에 눌러산다. 따라서 그 섬에는 청각장애인들이 전국 청각장애인 비율보다 많으며 결국 그 섬에 사는 사람들은 청각장애를 일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변호가 되려나?
어느 한 섬마을의 주민들의 대부분이 청각장애인이라면? 그래서 청각장애인들과 건청인들이 모두 수화를 사용해서 성장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는지. 그 기원을 살펴보면, 1640년대 영국 켄트 지방의 가정들이 마서즈 비니어드 섬에 이주해 정착하기 시작했다. 이 사람들은 유전적 청각장애의 열성유전자를 보유한 사람들이었다. 이후 200여 년 동안 이 섬의 안정적이고 고립된 인구 안에서 근친결혼이 빈번해지면서 섬 사람들 사이에 청각장애 유전자가 널리 퍼지게된 것이다.

이러한 유래로 비니어드 사람들은 수화로 말하고, 전혀 다른 공동체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완전통합된 비니어드 사람들의 이 이야기는 그들은 장애인이 아니라, 단지 듣지 못하는 사람들임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장애수용의 사회학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완전통합의 의미를 찾아서 - 박승희
존 화이팅의 서문
감사의 글

1. 그들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어요
2. 마서즈 비니어드의 역사
3. 비니어드 청각장애의 기원
4. 비니어드 청각자애의 유전학
5. 청각장애에 대한 섬의 적음
6. 비니어드에서 성장하는 청각장애인
7. 역사적 관점에서 본 청각장애
8. 그들은 장애인이 아니었어요

부록 A : 구술 및 서술 자료 출처
부록 B : 비니어드 청각장애의 원인으로 지각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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