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하면서도 깊이있고 인간미있는 지성미가 넘치는 책이라 생각되어 구입해놓고 두고두고 보려고요. 정말 작가님이 대단하신 분이네요. 그많은 책들을 읽고 기억하기도 힘들텐데 요약노트라던가 기타 기발한 아이디어도 좋고요 부모님과 스승님 들을 잘 만나신 운도 있는거 같고무엇보다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꾸준히 해온 노력이 정말 가상합니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화가의 숨결, 인생, 미술사를 한 권으로 읽다! 미술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며 감상하기 위해서는 화가의 삶을 알아야 한다. 작품은 곧 예술가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별다른 학습 없이 상식으로 알고 있는 화가들을 활용하면 미술사의 큰 맥락을 효과적으로 짚을 수 있다. 즉 미술사에 대한 이해는 그림을 남긴 화가들을 통해 퍼즐처럼 맞춰나갈 수 있다. 전문가들이 그토록 잘난 척하며 우리를 기죽인 미술 사조들을(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등) 각각 하나의 서랍이라 생각하고 그 안에 위대했던 화가들을 한 사람씩 집어넣으면서 미술사를 이해해보자. 이 책에 나오는 43명의 화가들의 숨결,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미술사를 꿰뚫게 되고 그림을 보는 안목, 그림을 즐길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빈센트 반 고흐, 피카소, 세잔, 모딜리아니, 샤갈, 달리…….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화가들은 모두 르네상스 시대 이후의 사람들이다. 르네상스는 미술사에서 위대한 ‘각성의 시대’였고 예술의 결정적 전환점이었다. 유화물감과 캔버스가 그림의 도구가 되기 이전의 작품은 그리 많이 전해지지 않는다. 당연히 우리가 감상의 대상으로 삼는 그림들 역시 대부분 르네상스 이후의 작품들이다. 이 책의 구성은 여느 미술사 책과는 확연히 다르다. 앞부분에서 미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미(美)’의 본질을 간략히 짚어주고 43명의 화가들의 삶 속으로 들어간다. ‘이미 알고 있을 화가들’ ‘알듯 모를 듯한 화가들’ ‘잘 모르지만 알면 좋을 화가들’로 구분하여 그들의 흥미진진한 인생과 작품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르네상스를 전후로 그리스로마 시대, 중세 시대, 신고전주의, 바로크/로코코,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등에 대해 설명한다. 각각의 사조를 하나의 서랍이라 생각하고 그 안에 위대했던 화가를 한 사람 씩 집어넣다 보면 어렵고 복잡한 미술사가 한 눈에 들어온다.
1장. 상식에서 시작하는 미술사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들
모나리자 도난 사건
그림을 사고파는 사람들
경매의 역사
무식자(無識者)의 그림 감상법
미에 대한 개념
미술사의 흐름 이해하기
아티스트를 통해 미술사를 꿰뚫다
2장. 이미 알고 있을 화가들
다재다능의 아이콘, 레오나르도 다빈치
불가사의한 인간, 불가능한 결과물, 미켈란젤로
전교 일등 조각미남, 라파엘로
그림공장 공장장, 루벤스
그림을 따라간 인생, 렘브란트
종잡을 수 없는 변덕쟁이, 고야
흙에 살리라, 밀레
같은 듯 달랐던 마네와 모네
발레와 소녀를 사랑했던 드가
부유한 몽상가, 세잔
기분을 좋게 만드는 르누아르
‘고생 브라더스’ 고흐와 고갱
번쩍번쩍 클림트
좀비를 그렸던 뭉크
‘파란 마음 변한 마음’ 칸딘스키
컬러풀 야수, 마티스
복 많은 예술가, 피카소
‘약쟁이 꽃미남’ 모딜리아니
명 길고 운이 좋았던 천재, 샤갈
미궁(迷宮)에서 벗어나는 실타래 찾기
3장. 알듯 모를 듯한 화가들
푸틴이 등장하는 그림, 반 에이크
제갈량들과 같이 태어난 주유, 티치아노
초불량 천재, 카라바조
스페인 미술의 대표선수, 벨라스케즈
조용한 천재, 베르메르
‘권력바라기’ 이야기꾼, 다비드
얼떨결에 고전주의의 수호자가 된 앵그르
낭만적인 사나이, 제리코
예술가들이 존경한 예술가, 들라크루아
귀여운 도발자, 쿠르베
화가들에게 등급은 없다
4장. 잘 모르지만 알면 좋을 화가들
르네상스 시대 천재의 경계선에 있던 도나텔로와 브라만테
그 유명한 비너스의 화가, 보티첼리
20세기를 살았다고 해도 믿을 작품, 보스
가장 유명한 독일 화가,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은 뒤러
400년 전의 만화 같은 그림체, 엘 그레코
플랑드르의 장난꾸러기, 브뤼겔
‘샤방샤방’ 브라더스, 와토와 부셰
고독한 공상가, 블레이크
알록달록 몬드리안
철들지 않았던 천재, 달리
미술사에 이름을 남긴 화가들
5장. 미술에 대한 생각의 흐름, 사조
르네상스 전후로 달라지는 미술사
미술다운 미술이 시작된 그리스로마 시대
암흑기 속에 새 생명이 잉태된 중세 시대
로마네스크와 바실리카
르네상스를 빼면 가장 찬란했던 플랑드르 미술
미술사의 주인공, 르네상스 미술
메디치가와 브루넬레스키
원근법과 유화, 캔버스의 발견
‘다시’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네상스 시대의 마감
‘새로운 시작’ 르네상스 시대 이후의 미술
‘다시 그리스로 가련다’ 신고전주의
신고전주의의 꼬리를 아프게 물었던 낭만주의
낭만주의의 엉덩이를 걷어찬 사실주의
가장 성공한 사실주의의 후손, 인상주의
입체주의,?초현실주의 그리고 표현주의
다양성과 혼돈 사이 어디쯤, 현대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