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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세계문화유산 바이블 : 한국편 은 제목처럼 한국에 있는 세계문화유산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깔끔하면서도 멋진 사진들인데, 여러 세계문화유산의 정수를 사진 속에 담아낸 멋진 사진이 많다. 그리고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한 문체와 맛깔나는 글솜씨로 풀어내고 있어서, 재미있게 읽으면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전 세계가 인정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여행 여행작가의 심미안으로 본 세계유산 100배 즐기기 [세계문화유산 100배 즐기기: 한국편]. 세계문화유산은 인류 전체를 위해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유산들을 중심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재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문화유산들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의 등재시기, 등재이유, 문화적 특징..
마서즈 비니어드 섬 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 마서드 빈야드 섬의 사람들은 청각장애를 청각장애로 받아 들이지 않는다. 마치 우리가 안경 쓴 사람을 시각장애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처럼. 그 섬의 사람들은 청각장애를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각 사람을 먼저 보는 것이다. 그에 반해 우리는 장애가 있다고 하면 흔히그리스도교 신자일 거라거나 앵벌이, 불쌍한 사람, 장애 연금등등을 생각한다. 좀 한심한 반응이라고 스스로를 자책할 법하긴 한데.... 그 섬의 사람들처럼 장애를 바라보고 있지 않은 우리를 변호하자면... 마서드 빈야드 섬 사람들은 미국 수화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섬에서만 통용되는 수화를 사용한다. (미국 수화는 프랑스 수화에약간의 변형을 한 수화이다.) 그 섬 출신의 청각장애인은 그 섬사람들과는 자유롭게 의사소통할 수 있지만 그 섬 밖의 청각장..
[대여] 인생의 비밀을 알려주는 한비자의 교훈 50 충신의 말을 듣지않고 잘못된아집을 부리면명성을 잃고 매사에 실패한다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결과에는 이익이있다 털을 불어서 숨겨져있는 작은 상처를 찾아낸다남의 작은 잘못을 꼬치또치찾아내는 잘못을 저지르지마라 털이좋은 여우나 검은 가죽인 표범은아주진귀한것이다 그것때문에 스스로죄가된다 죽임을 당하게된다 사람도 장점으로 인해 몸을 망칠수잇다선물하는 것을 단순하게 보면 어떤 물건을 상대방에 보내는 일에 불과하지만, 실제로는 마음과 마음이 서로 이어지고 교류하는 것이 선물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선물을 종종 물건을 주고받는 것으로만 오해합니다. 하지만 가장 소중한 선물은 우리의 시간, 친절, 때로는 필요한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평소에는 이런 것들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지만 그것들이 필요한..
묵향 34권 전동조 작가의 묵향 34권을 이북으로 구입하였다. 4부 부활의 장에서 묵향은 북명신공의 고수에게 패배하여 죽고 말지만, 그를 살리기 위한 아르티어스의 노력에 의해 부활의 비술을 사용해 크라레스 제국의 오지의 평범한 소년의 몸으로 환생하게 된다. 기억을 잃은 묵향은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시간이 흘러 점차 묵향으로서의 기억을 되찾아 나간다. 예전의 전개에 비해 묵향이 라이로 되살아 나면서 이야기도 느슨해 진것 같다.무공의 끝을 보고자 했던 인간을 주변은 그냥 둘 수 없었고, 필연적으로 얽히고설킨 은원의 굴레에서 사상 최악의 악마로 회자되는 묵향, 그러나 그는 ‘위대한 마인’의 걷는 진정한 대인(大人)으로 오롯이 무의 궁극을 추구하는 자이다. 드래곤보다 더 드래곤 같은 인간!음모에 빠져 무림과 판타지대..
윤동주 전집 1.지조 높은 개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방에 누었다.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속에 곱게 풍화작용하는 백골을 들여다 보며 눈물 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백골이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가자 가자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 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 윤동주, 「또 다른 고향」 윤동주는 식민지 시대 시인이다. 「서시」라는 시에 나타난 대로, 그 시대에 그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 삶을 살길 원했다. 잎새에 이는 바람 때문에 괴로워할 정도로 순수했던 청년 윤동주는 십자가를 지는 자기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굳은 의지(「십자..
우리집 요즘 어쩌다 보니 아이와 꽤 철학적인 도서들을 많이 읽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읽은 책은 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형태의 가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낮은 주택부터 아파트, 배 형태의 집, 땅 속과 물 등 다양한 모습의 사는 곳을 소개하고 이를 아이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여느 철학적 그림책에서와 같이 글씨가 적다. 한 페이지에 아주 짤막한 두세 줄의 글씨가 전부이다. 하지만 글씨가 많고 적고는 아이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폭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또 한번 북극곰이 증명한다. 바로 이 책으로 말이다. 아이와 그림책을 읽을 때 가장 먼저 그림을 본다. 그림 속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우리가 찾아보고, 그것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다른 책에서 비슷한 그림을 찾기도 한다. 어떤 책은 ..
아이 엠 넘버 포 4 공상(空想)과학적 요소가 짙은 SF소설은 언제 어느 곳에서 읽어도 재미가 있다.행성을 공간배경으로 하여 행성과 지구간이 가깝게 다가오기도 하고 지은이의 문체에 따라 몰입도는 다르겠지만 우선 우주라는 공간이 신비스럽다는 점에서 마음을 끌게 한다.인류가 우주에 대한 괄목한 관찰,연구를 거듭하면서 우주정거장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미 익숙해 버린 존재이다.공상과학을 그린 SF판타지물을 몇 권을 읽으면서 나 역시 두둥실 구름 위에 몸을 얹어 놓은 듯 천하를 내려다 볼 것 같기도 하고 지구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 우주에서도 가상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미래에 대한 인류의 소망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마저 들게 한다. 을 읽고 2,3권을 연타로 읽었어야 하는데 그것을 생략하고 4권으로 넘어가니 1권에 대한..
조나단 에드워즈의 성화론 이 책은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학(그 중에서도 구원론, 특히 성화로)을 개혁주의 신학에 기초하여 파악한 논문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로이드존스 목사님의 표현대로 에베레스트산 같은 존재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에드워즈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또 연구하고 있으나 그의 저작들이 워낙 방대하여 에드워즈가 가졌던 신학을 잘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이 책에서 저자는 에드워즈를 충실한 청교도의 계승자로 보며 개혁주의 신학을 잘 계승하고 있는 신학자로 평가한다. 저자는 에드워즈에게서 언약신학과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라는 두 가지 큰 신학적 기초를 발견하며 이것들을 에드워즈 신학의 뼈대로 제시한다.이 두 가지 토대 위에서 저자는 에드워즈의 성화론을 구속사적 관점과 구원서정적 관점의 두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며 설명한다...
[대여] 한국의 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 한참 GM 곡물의 위험성에 대한 논의이 있었다. GM 콩으로 만든 식용유 대신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유를 사용하라는 경고였을 거다. 그래서 한동안 식용유를 쓰지 않았다.TV로 백주부의 요리 프로를 보는데 1.8L 짜리 콩기름을 잔뜩 부어대는 거다. 구체적 지식 없이 그저 위험하다 는 경고만 봤던 나는 안이해졌다. GMO가 유해하다는 증거가 없다 는 항변을 되세기며 다시 콩기름을 잔뜩 사다 튀김요리를 했다. 맛 있다!그리고 이 책을 볼까말까 한참 고민했다. 굳이 알고 싶지 않았다. 너무 호들갑 떨게 되는 거 아닌가. 사실을 알게 되면 과연 먹을 게 있을까. 실은 내 우려보다 책 내용이 더 난리였다. 초입에 추천사가 다섯 개나 달렸는데, 모두 걱정이 팔자인양 이 책을 꼭 보고 깨달아야 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
10대와 통하는 미디어 미디어가 무엇인지, 어떤 힘을 갖고 있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요즘 청소년들은 대체로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련 교과에서 비교적 잘 다루고 있고, 학생들이 만들어 내는 성과물을 보더라도 제법 제대로 알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오히려 휴대전화를 비롯하여인터넷 관련 부문에서 서투른 어른들이 요즘 미디어의 특성을 다 파악하고 있지 않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우선 내가 그러하다.내가 어렸을 때 배운 미디어의 종류는 라디오, 신문, 텔레비전 정도였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광고, 영화, 인터넷, 소셜 미디어는 SF 소설에서나 보던 것들이었다.막연하게, 언젠가는, 살아서 볼 수 있을까 했던 도구와 장치들이 우리 생활 속에 이만큼이나 깊고 진하게 파고 들 줄은 몰랐다.과학 기술의 발달 속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