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 딱 붙은 아빠
아빠들도 쉬는날에는 푹 쉬고 싶은 마음은 같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네요. 저희 아이들도 아빠가 쉬는 날에는 놀려가자고 하면서 아빠를 귀찮게 하는 편이라 아빠는 쉬는 날에 당연히 스케줄을 잡아서 아이들과 함께 공원이라도 가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그래서 아이들이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하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서운하지는 않답니다.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이 책으로 조금이나마 어른들이 알게 된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 책의 아이들은 아빠와 함께 쉬는 날 놀고 싶어하지만 아빠는 너무나도 피곤해서 집에오면 항상 소파에 누워서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항상 아빠에게 불만들이 많았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들이 일어 났어요. 그 날도 아빠는 소파에 누워서 아이들과 놀아주지 않았지요. 아이들을 아빠를 껌딱지라고 하면서 서운해하지만 여전히 아빠는 소파의 껌딱지처럼 누워서 잠을 자던지 tv를 보던지 했답니다. 그러나 아주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어요. 아빠가 너무나 좋아하는 소파와 한 몸이 되어버린거예요. 아빠도 놀라고 아이들도 놀라고 아무리 아빠를 소파와 떨어지게 하려고 해서 떨어지지가 않았답니다. 아이들은 화장품도 사용해보고 청소기도 사용해보지만 아빠는 여전히 소파의 껌딱지처럼 떨어지지 않았답니다. 소파의 정령이 아빠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아주면서 진짜 아빠도 조금씩 가짜 아빠를 보면서 반성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아빠 엄마들이 반성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인 것 같아요. 나 또한 아이들에게 항상 피곤하다고 말을 많이 하면서 놀아주지 않았던 적이 있는데 이제는 내가 피곤해도 조금이라도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 어른들에게도 좋은 책 정말 강추이네요.
제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박설연 작가의 주목할 만한 두 번째 작품!초등학교 연극 재량활동에 딱! 소파에 딱 붙은 아빠 연극 대본이 책 속에 함께 들어 있어요!휴일이면 소파에만 붙어 있던 아빠가 진짜 소파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빠와 소파가 서로 바뀌면서 일어나는 이야기. 실제 우리 아빠를 보는 듯한 통쾌함과 코믹함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점점 자상하게 바뀌어 가는 아빠의 모습이 감동과 재미를 줍니다. 집에만 들어오면 소파로 직진하는 아빠는 어느 가정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일에 시달렸으니 그럴 수도 있다며 너그럽게 이해를 할 수도 있지만 이들의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바쁜 아빠를 볼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시간에 아빠를 온통 소파에 빼앗기고 있기 때문이지요. 소파에 딱 붙은 아빠 는 아빠와 어린이가 함께 읽는 책이랍니다.
여느 때와 똑같은 일요일의 아빠였지만
월요일, 아빠와 소파 아저씨
화요일, 마카로니 미라가 된 아빠
수요일, 뮤지컬을 보러 간 소파 아저씨
목요일, 달려, 달려! 리어카에서 신 난 아빠
금요일, 드디어 아빠가 소파에서 떨어졌지만
부록 소파에 딱 붙은 아빠 연극 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