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로드 가이드북 후쿠오카
작년에 일본을 다녀온 뒤 또 가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 그 마음 때문인지 얼마 전 오사카를 갈 기회가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쉽게도 그 기회는 날아갔다. 가면 좋고 못가도 본전 이라는 마음이었기에, 그리고 그 당시 이것보다 처갓집 가족 여행 비행기 티켓 준비에 더 관심이 가 있었기에, 못 갔어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다만 그 일을 계기로 사무실 직원들과 각자 일본에 다녀온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즐겨보는 텔레비전에서도 연예인이 후쿠오카 가는 것을 가봤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주제도 테이스티로드! 먹는 것 위주의 안내가 되어 있겠네? 이란 기대를 했다. 언젠가는 가 볼 생각으로 책을 신청했다. 개인적으로는 여행책은 가기 전에 보고, 여행지에도 들고 간다. 그 점에서 보면 이 책은 합격이다. 책이 작고 두껍지 않아 여행지에 들고 가기 좋다.먹는 것에 중점을 둔 책답게 앞부분은 일본의 음식들에 대해서 잘 알려준다. 그 중에서도 ‘후쿠오카에서 즐기는 맛’ 부분이 눈길이 갔다. 책에서 언급하는 후쿠오카에서 먹어야 되는 음식들은 다음과 같다. 하카타 라멘, 나가하마 라멘, 모쓰나베, 하카다 우동, 카라시 멘타이코(명란젓), 규탕(소혀), 누카다키(고등어조림), 야키 카레(구운 카레), 토리몽, 다쿠아즈, 하카타노 히토, 히요코. 나는 생선을 좋아하기에 카라시 멘타이코와 누카다키가 먹고 싶어졌다. 곱창구이가 찌개로 변형된 것이 모쓰나베라고 한다. 곱창이 들어가니 이 또한 먹고 싶다. 그리고 라멘! 작년에 일본을 갔을 때 라멘을 딱 한번만 먹었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 라면을 먹었다는 게 잘 떠오르지 않는다. 나중에 후쿠오카를 가면 라멘을 꼭 먹어야지. 음식 이름을 보면 ‘하카타’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다. 후쿠오카 중심지에 있는 JR역도 하카다 역이다. 하카타가 후쿠오카 이다. 무슨 소리냐고? 후쿠오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도시가 커지면서 서쪽 마을은 후쿠오카 동쪽 상인 마을은 하카타라고 불렀다. 1876년 후쿠오카로 통합되어 지금에 이르러 되었다고 한다. 그 때 후쿠오카란 이름을 반대하던 사람을 달래기 위해 하카타 지역에 큰 역을 세우고 그것을 하카타 역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만큼 하카다라는 명칭은 후쿠오카 지역에 깊게 남아있다. 일본의 포장마차를 ‘야타이’라고 한다. 에도 시대, 사람들이 몰리자 거주지도 비좁고 음식을 할 공간도 비좁았기에 사람들에게 손쉽게 음식을 제공하는 야타이가 등장했다고 한다. 내가 작년에 갔을 때 도쿄 도심을 다녀서 그랬는지 몰라도 야타이를 봤던 기억이 없다. 책을 보니 허가권이 가족에게만 승계가 된다고 한다. 다음에 일본을 간다면 후쿠오카나 오사카 중 한 곳을 갈 것 같다. 그 때는 야타이도 들러서 라멘이나 꼬치도 먹어봐야겠다.
‘눈길을 사로잡는 먹거리, 화려한 시내 쇼핑, 심신을 달래는 온천여행까지’
갈 때마다 새롭고 또다시 찾고 싶어지는 ‘후쿠오카’의 매력
책 테이스티로드 가이드북 : 후쿠오카 는 일본 내 그 어느 곳보다 우리 국민들에게 친근하고 인기가 많은 ‘후쿠오카’ 여행 정보를 ‘다양한 사진과 지도, 상세한 설명’을 통해 담아내고 있다. 후쿠오카 지역이 초행길인 이들은 물론, 재차 방문을 준비 중인 여행객들에게도 환영받을 만한 ‘최신 정보와 효율적인 일정 관리 팁’을 빼곡히 수록하였다.
중심지라 할 만한 하카타부터 텐진, 시사이드 모모치, 야나가와, 다자이후, 벳푸, 유후인, 키타큐슈, 코쿠라 모지에 이르기까지 후쿠오카 일대를 두루 살피고 있으며 먹거리, 쇼핑, 가볼 만한 곳 등으로 관심 분야를 분류하여 독자 스스로 일정을 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찾아가는 길, 영업시간, 대표 상품, 상점만의 특징과 함께 지도와 홈페이지가 바로 검색 가능한 QR코드를 정보 옆에 삽입하여 이 책 한 권이면 시간 낭비 없이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그밖에도 일본의 음식문화와 기본적인 여행정보를 담고 있어, 일본 여행을 준비 중이거나 즐기는 이들 누구에게나 ‘작지만 든든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제1부 - 후쿠오카에서 할 일
코스 안내 : 후쿠오카 여행 계획 짜기 010
후쿠오카 대표 명소 TOP 5 014
후쿠오카 쇼핑 TOP 5 016
후쿠오카 5대 축제 018
후쿠오카에서 즐기는 맛 1 020
후쿠오카에서 즐기는 맛 2 022
후쿠오카에서 즐기는 맛 3 024
일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 - 라멘 026
일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 - 편의점 028
일본의 음식문화 - 스시 030
일본의 음식문화 - 면 요리 036
일본의 음식문화 - 덮밥 038
일본의 음식문화 - 기타 042
일본의 술 - 사케 044
일본의 술 - 맥주 046
후쿠오카 독특한 문화 - 야타이 048
제2부 - 후쿠오카 살피기
여행 전 일러두기 052
- ‘테이스티로드-가이드북 후쿠오카’ 활용법 052
- GPS 좌표 사용법 053
- 후쿠오카 교통 안내 060
하카타 070
- 하카타 관광 TIP 074
- JR 하카타 시티 JR博多シティ JR HAKATA CITY 076
- 캐널 시티 하카타 キャナルシティ博多 086
- 먹거리 : 하카타의 식당 090
- 가볼 만한 곳 100
- 하카타의 쇼핑 Shopping 110
텐진 112
- 텐진 관광 TIP 116
- 먹거리 : 텐진의 식당 118
- 가볼 만한 곳 132
- 텐진의 쇼핑 Shopping 140
시사이드 모모치 150
- 시사이드 모모치 관광 TIP 156
- 가볼 만한 곳 158
- 먹거리 : 시사이드 모모치의 식당 166
- 노코노시마 能古島 167
야나가와 172
- 야나가와 관광 TIP 176
- 가볼 만한 곳 178
- 먹거리 : 야나가와의 식당 181
다자이후 182
- 다자이후 관광 TIP 186
- 가볼 만한 곳 188
- 먹거리 : 다자이후의 식당 194
벳푸 196
- 벳푸 관광 TIP 200
- 가볼 만한 곳 204
- 먹거리 : 벳푸의 식당 210
유후인 214
- 유후인 관광 TIP 218
- 가볼 만한 곳 220
- 먹거리 & 쇼핑 222
키타큐슈-코쿠라 모지 224
- 키타큐슈 관광 TIP 230
- 먹거리 : 키타큐슈의 식당 232
- 가볼 만한 곳 238
호텔 244
- 텐진 지역 245
- 하카타 지역 247
- 키타큐슈 지역 251
- 벳푸 지역 252
- 오이타 지역 253
- 유후인 지역 254
제3부 - 여행 준비
후쿠오카 여행 준비 258
- 일본 기초 정보 258
- 여권 & 비자 만들기 260
- 항공권 예약 262
- 환전하기 263
- 국제운전면허증 만들기 264
- 통신 서비스 265
- 숙소 선택 266
- 여행 짐 싸기 269
- 지진 대처법 272
후쿠오카 출입국 274
- 한국에서 후쿠오카 가기 274
- 후쿠오카 국제공항 입국하기 282
- 공항에서 도시로 들어가기 286
- 후쿠오카 여행 일정 짜기 287
저자 후기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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