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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왈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박

lyjgdf 2024. 1. 25. 17:32


이 책은 steven pinker의 언어본능 다음날 부터 읽기 시작했다.핑커씨 똘똘하고도 날카로운 생각의 흐름이 담긴 글을 (언어본능) 읽다가 바로 이 책을 보아서 그런지 몰라도 뇌의왈츠 저자인 레비틴의 논리적전개에 대해서는 약간 불만이다. 특히나 종합백과사전식으로 이것저것 예제들을 포스트잇으로 덕지덕지 붙인 듯한 유기성 부족한 스토리전개도 살짝 짜증이 났었다. 예전에는 이런 포스트잇식 책이 재미있었다. 몰랐던 이야기 흥미로웠던 이야기가 짧막하게 소개되어있어서 휙휙 넘길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유기적으로 잘짜여진, 논리적인 이야기 말이다. 이 책 자체는 좋은 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원래 발표 잘하는 애 다음 순서이면 불공평하듯, 이 책은 나에게 이렇게 불공정거래로시작되었다. 이런 불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계속 읽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두가지이다. 나는 음악 이론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그래서 배우는 자세로 읽었다.게다가 어느덧 저자의 음악적 감수성(?)에 휘말리기 시작하면서 해소되었다. 말하자만 나에게 있어서 이 책은 인지과학을 배우기보다는 음악감상에 대해 더 많이 가르처주었다. 저자의 특이한 이력과 마력에 끌렸다. 이력을 보면 알겠지만, 이 저자는 과학과는 거리가 먼 음악프로듀서의 일을 성공하고 이제 과학으로 인조이중인 듯하다. 이 분은 스티비원더의 프로듀싱 자문이었으며, 산타나 등의 음반을 엔지니어하셨다고 한다. 오.. 그 정도면 대단한데, 이런식으로 대학도 안가고 음악작업을 하다가 별안간, "인지과학을 해야징" 하고 "스탠포드/엠아이튀"를 늦으막히 갔다고 한다. 그래서 접근방법도 좋던 싫던 골수과학빠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 그런점이 이 책의 특성이며,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부분이이다. 결론적으로 음악에 대한 인지과학을 처음 접하려는 사람에게는 추천할만한 책이며, 과학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음악을 과학적으로(?)느끼는 법을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이란 점에서 추천한다. 이공계 고딩들이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추천. 이 책은 2006년 LAtimes 북프라이즈 올해의 책 최종후보에 올랐다는데, 그만큼 대중적으로 쉽고 글도 잘 쓴 책인 듯 하다. 이 책의 특이점 한가지를 덧붙인다. 특히 책의 중간중간 노래설명은 자기 웹페이지에서 그 노래부분을 직접들을수 있게 되어있다. http://www.yourbrainonmusic.com/ 예를들면, 백비트가 무엇인지를 90페이지즈음에서 실제 노래샘플과 함께 가르쳐준다. 독자는 노래샘플을 위의 웹페이지에서 다운받아서 반복하여 들어봄으로서 템포와 백비트를 맞춰보게된다. 나에게 박자마추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이런거 보면 음악시간에 학생들에게 써먹어도 될만한 다양한 예재들이 많으며, 과학적으로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만드는 교육적인 도서인 듯 하다. 웹사이트에는 노래샘플이 엄청 많은데, index가 책 page로 되어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다만 번역본은 책 page가 달라지기 때문에 많이 불편하다. (원본페이지)+20~40 을 하면 (번역페이지)정도가 된다. 물론 뒤로 갈수록 밀리므로 찾기가 불편해진다. 이 점은 출판사에서 좀 꼼꼼하셨으면 하는 아쉬움이있다. -_-;
뇌의 왈츠 은 ‘우리가 음악을 들을 때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를 밝혀내 그동안 ‘감성과 미학의 영역’으로 분류되던 인간의 예술적 능력을 뇌과학으로 풀어내고 있는 책으로 2008년 아태물리연구센터가 선정한 올해의 과학도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행위 중 하나라고들 말하는 음악과 관련된 여러 인지 능력과 신경 과학을 설명해내며, 뇌의 구성방식과 역할을 넘어서 마인드의 작용과 교류의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 증명되지 않는 뇌손상에 관련된 여러 증상들과 음악에 관한 통념들을 벗겨내고 있다.

일반적인 수준보다 월등한 능력을 보이는 ‘천재’들이라 할지라도 일반인들과 다른 뇌 구조나 회
로를 갖고 있지 않으며 음악이 학습에 의해 습득가능하다는 것, 또한 사람들이 십대에 들었던 음악을 평생 동안 집착하는 것은 인간 뇌 구조상 대체로 18~20세 정도에 각자의 취향이 완성되기 때문이라는 사실, 마지막으로 음악이 인류가 여기까지 진화해오는 과정에서 우연적인 산물이기는커녕 음악은 배우자가 될 이성에게 자신이 얼마나 지적, 육체적, 성적으로 알맞은 상대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진화과정에 필수적으로 포함되었다는 등의 흥미로운 연구결과들을 풀어내고 있는 책이다.


옮긴이의 글 과학이 미학을 집어삼킬까, 과연
글 머리에 나는 음악을 사랑하고 과학을 사랑한다
그 둘을 섞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1장 음악이란 무엇일까
음높이에서 음색까지

2장 리듬에 맞춰 발 구르며
리듬, 음향, 화성 구분하기

3장 마음을 움직이는 기계, 뇌를 움직이는 정서
분리할 수 없는 두 영역의 연결을 찾아내기

4장 예상과 기대감
리스트(와 루다크리스)에게 우리가 기대하는 것

5장 음악의 범주화내
이름을 알잖아, 전화번호를 찾아봐

6장 음악, 정서 그리고 파충류 뇌
셔츠의 단추를 채우지 못하는 바이올리니스트

7장 무엇이 음악가를 만들까?
전문가 능력 해부하기

8장 모차르트 이펙트가 놓친 진실
왜 모든 십대들은 음악에 열광할까?

9장 음악 본능
진화의 최고 히트 상품

부록 1 음악을 듣는 당신 머릿속 모습
부록 2 화음과 화성
부록 3 곡목 소개
참고 문헌과 짧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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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